교재들을 사진 찍어서 올린다면 문제가 될까봐 직접 보여드릴 수는 없고요. 아이가 천천히 세뇌 당할까봐 걱정도 되어서요.교재를 제가 미리 살펴보고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했어요. 아이도 그래서 교재나 수업방향이 이상하면 저에게 얘기하더라구요. 담당 강사의 정치성향도 얘기하고요. 사교육 시장. 특히 논술학원 시장은 과거 운동권들의 취업시장이었다는 것은 알거든요. 국보법 위반으로 감옥 다녀온 전과자들이 사교육 시장에 들어와서는 거대 자본까지 끌어들이며 돈방석에 앉았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근데 세상이 변했기 때문에 수업의 방향도 변했겠지 했는데요. 대놓고 드러내진 않지만 교재 내용이나 선정도서들 보면 이상한 점들이 너무 많네요. 아이가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어학원까지 오래 다니고 있는데요. 어학원 선정도서나 교재방향을 보면 어떤 의도로 만들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보이더라구요. 미국사회 문제도 다루는 경우도 있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제대로 이해하게 해주더라구요. 근데 논술학원에서는 환경문제를 다뤄도 결국 불평등의 문제다. 베트남 전쟁을 다뤄도 우리가 침략자이고 학살을 가담했기 때문에 베트남에 사과해야 한다. 교재 표지에는 김대중과 김정은의 사진을 크게 싣고요.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한 언급은 독재정치 뿐이고요. 베트남전쟁만 보더라도요.어학원에서는 보트피플 소녀의 입장에서. 월남이 부패하고 망해가는 모습에. 공산당의 횡포에 조국을 버리고 떠나는 슬픔을 다뤘거든요. 근데 논술학원은 우리는 미국과 함께 베트남에 침략했고. 양민학살을 자행했다. 그래도 베트남은 통일이 되었고. 우린 분단국가로 남았다. 이런 식이네요. 최근에는 인권에 대한 수업을 할 때는 약자를 이야기하면서 꼭 동성애자도 집어넣네요. 제가 학원에 따지려 했더니 아이가 자기는 그렇게 생각 안 하면 되니까 하지 말라고 .자기가 눈에 띄거나 그러면 싫다고요.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좋고. 수업도 재밌다 책도 재밌다 하고요 글쓰기도 재밌다며 학원을 그만 두진 않겠다고 하네요. 논술학원들이 다들 이런가요? 정치성향을 살짝 드러내면서 아이들을 서서히 세뇌 시키는데요. 돈 내고 이걸 보내야 하나. 학원을 옮긴다면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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